영어를 안 접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돈이나 시간 투자한 거 비해 영어를 못하는 일반인인데 손 놓으니깐 리셋되었네요. 영어공부에는 꾸준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호주 다녀오고 얼마 안돼 외국인 길 물었을 때 1번, 옆가게 상품 판매할 때 한 두 번 해주고 영어를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찔끔찔끔이라도 했는데 미드도 안 보고 정말 담쌓고 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예전 공부하던 게 추억이 되어 취미로 영어를 접하고 싶어 졌습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이지만 영어공부할 때 제가 했던 방식으로 공부법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음원제공 하는 책 사실분은 확인해보세요

챗GPT로 해리포터 영어원서 공부법 - 단어와 문법 정리하기
해리포터를 배송받고 무작정 읽고 정리는 GPT를 활용했는데 복습하기 좋은 거 같아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예전처럼 책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시대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공부, 자기 계발에 바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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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시작해라
영어 점수가 필요하지는 않아서 일단 영어 원서를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건 다 못 읽어도 맛은 본 상태라서 그동안 접해 보지 못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 보니 예전에 호주에서 만난 친구가 해리포터 영화로 공부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회화를 너무 잘해서 무엇으로 공부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해리포터만 미친 듯이 반복해서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이도도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원서 살려고 보니 엄청나게 싼 가격 8권 전권 2만 원 이하 음원까지 제공한다고 해서 냅다 질렀습니다. 오늘 받자마자 챕터 1은 끝냈습니다.
2. 모르는 단어는 밑줄만
원래 공부법이 처음부터 엄청 꼼꼼히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어학연수 당시 능률보카 60일 책으로 매일 단어 테스트 했었는데요. 양이 많아서 도저히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도한 게 여러 번 반복으로 많이 보자였는데 이게 좋은 점이 모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굉장히 빨리 파악됐습니다.
공부할 때는 다독으로 여러 번 읽어주고 모르는 부분만 정리하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해리포터 챕터 1 끝날 때까지 모르는 단어 밑줄 긋고 뜻 유추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최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영어원서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3. 챗 GPT 이용하기
읽은 책페이지 중 모르는 단어가 많은 페이지를 사진 찍어서 GPT에 넣어줍니다. 모르는 단어 찾기가 문법에 대한 내용을 찾아 정리하는 데는 최고입니다. 간단하게 "밑줄 친 단어 정리와 동의어, 반의어, 발음기호, 예시 찾아줘" 하면 정리가 끝나있습니다.
직접 찾으면서 영어 문장 쓰고 말하고 듣기 오감을 통해서 익히면 기억에 오래 남겠지만 원서에서 어떤 문법이 쓰였는지 모를 때는 찾고 싶은데 문법책이 없으면 GPT 사용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내용에 관한 것만 찾아서 바로 적용하고 예시보고 책을 통해서 계속 보니깐 이해가 더 빨리 되어서 좋았습니다.
4. 낭독하기
원래 계획은 오디오북 먼저 듣고 나서 낭독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북을 받지 못해서 눈으로 한 번 읽고 나서 소리 내어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뜯자마자 빠르게 챕터 1까지만 눈으로 한 번 읽고 소리 내서 한 번 읽어봤는데요.
발음기호나 음성으로 못 들어봐서 어떻게 들리고 읽는지 몰라서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무작정 읽었습니다. 그전에 한 번 해본 경험으로 실력이 향상했기 때문에 믿고 해 봤습니다. 혀가 뱀처럼 돼야 되는데 굳은 고구마처럼 딱딱한 게 느껴졌으나 하다 보니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습니다.
5. 녹음하기
GPT를 활용해서 상황에 맞게 대화하고 개떡같이 말해도 GPT가 찰떡같이 알아들어도 녹음하지 않으면 본인의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어디서 발음이 이상한지 파악이 안 됩니다. 이건 미군부대 자원봉사 갔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애들이 읽기 연습한다고 선생님이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해보라고 녹음해 봤었는데요. 처음 들었을 때는 완전 소름 돋습니다. 자기 목소리 처음 들을 때 굉장히 좋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발음이나 강세, 억양 등을 고칠 때 좋으니 다들 한 번씩 본인 목소리에 소름 돋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앞으로 저는 해리포터 원서 읽기>>>GPT활용한 단어 찾기와 필요문법 보기>>>오디오북>>>입으로 읽기>>>녹음하기>>>오디오북 들으면서 속도에 맞춰 책 읽기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영어 접한 지 10년이 훌쩍 넘어서 기본 단어만 남아있고 완전 초심자나 다름이 없습니다. 앞으로 영어원서를 통해 발전되거나 효율적인 게 있으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매일 영어공부에 지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즐겁게 즐기는 영어가 되었면 합니다.